두 번째 경기는 지로나 대 헤타페의 라리가 2라운드 경기입니다. 23일 오전 5시 지로나의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요. 먼저 홈팀 지로나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지로나는 올시즌 라리가 승격한 팀입니다. 지난 시즌 스페인 2부 리그 6위를 거뒀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4골을 몰아친 스투아니가 올 시즌도 팀에 남았습니다. 여기에 뉴욕시티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를 데려오면서 최전방을 보강했습니다. 중원에는 지난 시즌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얀겔 헤헤라를 영입했습니다. 발렌시아와 개막전에서는 카스텔라노스가 최전방에 서고 스투아니는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득점은 하지 못했고 팀은 0-1로 패했습니다. 그래도 발렌시아를 상대로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았고 슈팅 5개를 시도하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승격팀인 만큼 수비적인 운영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고 공격시 발 빠른 양쪽 윙백 페르난데스, 얀 쿠토의 오버래핑이 활발합니다. 주로 측면 크로스나 컷백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상대와 일대일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공격수들의 득점력만 따라와주면 시즌 초반 돌풍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경기 예상 라인업은 3-4-3 전형에 카스텔라노스, 리켈메, 페르난데스, 우레냐, 트라츠, 가르시아, 에레라, 부에노, 후안페, 로페즈, 마르틴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원정팀 헤타페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헤타페는 지난 시즌 15위를 거두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아쉬운 득점력이 문제였습니다. 33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지난 시즌 위날이 무려 16골을 넣으며 팀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올 시즌도 최전방에서 득점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레알마드리드 출신인 보르하 마요랄을 비롯해 밀라, 포르투를 데려오면서 공격진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성적은 아쉬웠습니다. 친선경기 6경기 중 1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엘체, 알바세테에 잡히며 연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0-3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습니다. 슈팅 10개를 시도하긴 했지만 유효슈팅을 한 개도 시도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근접한 장면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전방 투톱을 향한 측면 크로스가 주 공격 패턴입니다. 그래도 공격진들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첫 골만 빨리 터져주면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4-4-2 전형에 위날, 마요랄, 포르투, 아람바리, 막시모비치, 알레냐, 다코남, 미트로비치, 두아르테, 앙힐레리, 소리아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로나나 오랜만에 승격했기 때문에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없었습니다. 2018-2019시즌에는 헤타페가 지로나를 상대로 1승 1무를 가져가며 우위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지로나는 멤버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로나의 경기력이 발렌시아전에서 나쁘지 않았고 헤타페의 수비력이 아쉬운 만큼 이번 경기는 지로나의 승리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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