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렌트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이고요. 8월 31일 오전 3시 30분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집니다. 우선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라운드까지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입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후 벌써 강팀을 세 팀이나 상대했습니다. 1라운드 개막전부터 아스널을 만나 0-2로 패했고, 리버풀과 2라운드에서는 1-1로 비겼는데요. 가장 최근이었던 27일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2-4로 패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먼저 두 골을 넣은 뒤 2-0으로 앞서 나갔는데요. 후반 급격하게 무너지며 네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수비 집중력 문제는 아스널전과 리버풀전에서도 확인한 부분인데요. 경기당 2실점을 내주고 있어 다소 불안합니다. 매 경기 마다 새로운 수비 조합을 시도하고 있어 적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총 여섯 골을 터트린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중 두 골을 세트피스 찬스에서 만들었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윌프레드 자하의 공격 기여도가 높았고요. 이번 시즌 홈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팀은 브렌트포드입니다. 승격 후 꾸준하게 잔류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게 됐는데요. 4라운드까지 1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9득점 6실점으로 골도 제법 많이 터트렸습니다. 앞서 브렌트포드는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팀들을 상대로는 모두 승점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는데요.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홈경기를 4-0 대승으로 마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8월 27일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했는데요.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든 비탈리 야넬트 덕분에 승점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는 강팀을 상대할 때에는 파이브백, 평소에는 포백을 활용하며 변주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여러 플랜을 마련해놓고 활용을 했었는데요. 현재 센터백들의 부상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포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정 성적은 1무 1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양 팀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0-0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기 이전에는 1970년대에 만난 것이 전부입니다. 역대 전적은 17승 9무 14패로 크리스탈 팰리스가 우세합니다. 대회를 제외하고 리그 성적만 보면 13승 6무 13패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한편 자하의 부상으로 에이스가 부재한 크리스탈 팰리스인데요. 브렌트포드의 우세가 예상됩니다.